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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의 장전(章典)인 IFOAM의 유기농업 원리(原理)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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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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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의 장전(章典)인 IFOAM의 유기농업 원리(原理)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서 승인된 유기농업 원리 중 전문(前文)과 4원리(原理)에 대해 2회에 걸쳐 소개한다. 금번호에는 전문과 4원리의 윤리강령을 소개하고, 다음호에는 4원리 윤리강령의 설명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유기농업원리는 2005년 ifoam 애드레이드 총회에서 승인되었다. 이 원리에 기초하여 유기농업의 정의를 정하도록 이사회에 위임되어 전담팀이 구성되고 수차례 토론을 거처 최종안이 2008년 모데나 총회에서 통과되었다.
“유기농업은 흙,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을 지킬 생산방식이다. 이 농법은 합성화학자재를 쓰지 않고 지역에 맞는 생태수단, 생물다양성과 물질순환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 농업은 전통과 과학지식을 통합하여 환경을 개선하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공평한 관계를 증진 한다.” 라고 유기농업원리를 반영하고 있다.
유기농업원리는 전문(前文)과 4원리(原理)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이 원리는 유기농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근본이다. 이 원리는 유기농업이 세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표명하고 지구차원에서 전체농업을 개선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은 매일 식사를 하므로 농업은 인간의 가장 기본활동이다. 역사, 문화와 공동체의 가치는 농업에 내재되어 있다. 이 원리는 사람이 식품 등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하기 위해 흙과 물과 동식물을 다루는 방법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미로 농업에 적용된다. 이 원리는 사람이 살아 있는 자연과 교호하고 서로간의 교류와 차세대의 유산을 형상화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유기농업의 원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유기운동을 격려하고 ifoam의 입장, 계획과 기준을 발전시키는데 지침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원리가 세계적으로 적용될 비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유기농업은 건강, 생태, 공정과 배려원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 각 원리마다 주문(主文)이 한 문장으로 요약되고 이어 설명문이 뒤를 따르고 있다. 원리는 전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되어 있고 내용은 행동을 장려하는 윤리강령으로 짜여 있다.
건강원리-유기농업은 흙, 동식물, 사람과 지구를 일체(一體)로 하는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 증진해야한다. 이 원리는 개체와 공동체의 건강은 생태계(건강한 흙이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킬 건강한 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의 건강과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건강은 생물세계에서는 전부이고 지고(至高)인 것이다. 건강은 단순히 병이 없다는 사실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또는 사회적이고 생태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면역, 회복과 재생은 건강의 기본요체이다. 유기농업의 역할은 생산, 가공, 유통과 소비의 어떤 부문에서나 흙속의 미물(微物)에서 사람에 이르는 유기체와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는 것이다. 특히 유기농업은 건강과 행복을 보장할 질 좋고 영양가 높은 식품을 생산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비료, 농약, 동물약품과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첨가물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생태원리-유기농업은 생동하는 생태계와 그 순환에 기초하고 그것과 공동으로 작동하고 경쟁하며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이 원리는 유기농업이 살아있는 생태계에 뿌리를 두고 있고 생산이 생태적인 과정과 순환에 기초하고 있음을 뜻하고 있다. 영양과 복지는 쾌적한 생산환경인 생태계를 통해 달성된다. 예컨대 작물의 경우 생태계는 살아있는 흙이 될 것이고 동물에게는 농장생태계이며 어류와 해양생물은 수생(水生)환경이 된다. 유기농업, 목축과 야생생산시스템은 자연계에서의 순환과 생태계균형에 맞추어야 한다. 이러한 순환은 보편적이나 그 작동은 지역마다 특이하다. 유기적인 관리는 지역조건, 생태계, 문화와 규모에 따라 적응되어야 한다. 투입자재는 자원보존과 환경의 질을 유지개선 할 자원과 에너지의 재이용, 재생, 효율관리로 감축해야한다. 유기농업은 농업체계를 설계하고 생물서식지를 조성하며 유전자와 농업의 다양성유지 등을 통해 생태계 균형을 달성해야한다. 유기농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 소비하는 사람은 경관, 기후, 서식지, 생물다양성, 물과 공기를 포함한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이롭게 해야 한다.
공정원리-유기농업은 우리의 환경과 삶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하는 상호관계에서 이루어져야한다. 공정은 인간 간(間)의 관계와 인간과 기타 생물과의 상호관계를 맺고 있는 공동세계의 공평, 존중. 정의와 윤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원리는 유기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각계각층- 농부, 노동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판매인과 소비자-에서 공정을 토대로 인간관계를 갖도록 강조한다. 유기농업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삶을 영위토록 하며 식량주권확보와 빈곤퇴치에 기여해야 한다. 유기농업은 양질의 식품과 기타 생산물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생산을 한다. 원리는 동물은 그 생리, 자연습성과 복지에 맞는 삶의 기회와 좋은 건강상태를 제공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생산과 소비로 소모된 자연과 환경자원은 사회적, 생태적인 공정한 방법으로 관리되어 미래세대를 위해 보관해 두어야 한다. 공정은 생산, 분배와 유통이 공개적이고 공정하며 실제 환경과 사회비용이 지불되는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배려원리-유기농업은 현세대와 차서대의 건강, 행복과 환경을 지킬 예방적이고 책임 있는 방법으로 경영되어야한다. 유기농업은 대내외적인 요구와 조건에 대응할 생동력 있는 시스템이다. 유기농업실행자는 효율성향상과 생산성증대를 이룩할 수 있으나 이는 건강과 행복을 위태롭게 하는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기술은 평가를 받고 현행 방법은 재검토를 받을 필요가 있다. 생태계와 농업의 불완전한 이해로 배려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원리에서는 예방과 책임이 유기농업의 경영, 개발과 기술선택에 있어서 핵심사항이라고 제시한다. 과학적으로 유기농업이 건강하며 안전하고 생태적으로 건전하다고 보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과학적 지식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실천경험, 쌓인 지식, 전통과 토착기술이 시대별 검증을 받은 정통 해결방안을 내놓게 된다. 유기농업은 적정한 기술을 채택하고 유전공학과 같은 예측할 수 없는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서 심각한 위해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 결정은 투명과 참여과정을 통해 관련자의 가치와 필요성을 반영해야한다.
<글: 신제성(흙살림 이사)>
“유기농업은 흙,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을 지킬 생산방식이다. 이 농법은 합성화학자재를 쓰지 않고 지역에 맞는 생태수단, 생물다양성과 물질순환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 농업은 전통과 과학지식을 통합하여 환경을 개선하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공평한 관계를 증진 한다.” 라고 유기농업원리를 반영하고 있다.
유기농업원리는 전문(前文)과 4원리(原理)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이 원리는 유기농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근본이다. 이 원리는 유기농업이 세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표명하고 지구차원에서 전체농업을 개선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은 매일 식사를 하므로 농업은 인간의 가장 기본활동이다. 역사, 문화와 공동체의 가치는 농업에 내재되어 있다. 이 원리는 사람이 식품 등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하기 위해 흙과 물과 동식물을 다루는 방법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미로 농업에 적용된다. 이 원리는 사람이 살아 있는 자연과 교호하고 서로간의 교류와 차세대의 유산을 형상화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유기농업의 원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유기운동을 격려하고 ifoam의 입장, 계획과 기준을 발전시키는데 지침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원리가 세계적으로 적용될 비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유기농업은 건강, 생태, 공정과 배려원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 각 원리마다 주문(主文)이 한 문장으로 요약되고 이어 설명문이 뒤를 따르고 있다. 원리는 전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되어 있고 내용은 행동을 장려하는 윤리강령으로 짜여 있다.
건강원리-유기농업은 흙, 동식물, 사람과 지구를 일체(一體)로 하는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 증진해야한다. 이 원리는 개체와 공동체의 건강은 생태계(건강한 흙이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킬 건강한 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의 건강과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건강은 생물세계에서는 전부이고 지고(至高)인 것이다. 건강은 단순히 병이 없다는 사실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또는 사회적이고 생태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면역, 회복과 재생은 건강의 기본요체이다. 유기농업의 역할은 생산, 가공, 유통과 소비의 어떤 부문에서나 흙속의 미물(微物)에서 사람에 이르는 유기체와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는 것이다. 특히 유기농업은 건강과 행복을 보장할 질 좋고 영양가 높은 식품을 생산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비료, 농약, 동물약품과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첨가물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생태원리-유기농업은 생동하는 생태계와 그 순환에 기초하고 그것과 공동으로 작동하고 경쟁하며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이 원리는 유기농업이 살아있는 생태계에 뿌리를 두고 있고 생산이 생태적인 과정과 순환에 기초하고 있음을 뜻하고 있다. 영양과 복지는 쾌적한 생산환경인 생태계를 통해 달성된다. 예컨대 작물의 경우 생태계는 살아있는 흙이 될 것이고 동물에게는 농장생태계이며 어류와 해양생물은 수생(水生)환경이 된다. 유기농업, 목축과 야생생산시스템은 자연계에서의 순환과 생태계균형에 맞추어야 한다. 이러한 순환은 보편적이나 그 작동은 지역마다 특이하다. 유기적인 관리는 지역조건, 생태계, 문화와 규모에 따라 적응되어야 한다. 투입자재는 자원보존과 환경의 질을 유지개선 할 자원과 에너지의 재이용, 재생, 효율관리로 감축해야한다. 유기농업은 농업체계를 설계하고 생물서식지를 조성하며 유전자와 농업의 다양성유지 등을 통해 생태계 균형을 달성해야한다. 유기농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 소비하는 사람은 경관, 기후, 서식지, 생물다양성, 물과 공기를 포함한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이롭게 해야 한다.
공정원리-유기농업은 우리의 환경과 삶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하는 상호관계에서 이루어져야한다. 공정은 인간 간(間)의 관계와 인간과 기타 생물과의 상호관계를 맺고 있는 공동세계의 공평, 존중. 정의와 윤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원리는 유기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각계각층- 농부, 노동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판매인과 소비자-에서 공정을 토대로 인간관계를 갖도록 강조한다. 유기농업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삶을 영위토록 하며 식량주권확보와 빈곤퇴치에 기여해야 한다. 유기농업은 양질의 식품과 기타 생산물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생산을 한다. 원리는 동물은 그 생리, 자연습성과 복지에 맞는 삶의 기회와 좋은 건강상태를 제공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생산과 소비로 소모된 자연과 환경자원은 사회적, 생태적인 공정한 방법으로 관리되어 미래세대를 위해 보관해 두어야 한다. 공정은 생산, 분배와 유통이 공개적이고 공정하며 실제 환경과 사회비용이 지불되는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배려원리-유기농업은 현세대와 차서대의 건강, 행복과 환경을 지킬 예방적이고 책임 있는 방법으로 경영되어야한다. 유기농업은 대내외적인 요구와 조건에 대응할 생동력 있는 시스템이다. 유기농업실행자는 효율성향상과 생산성증대를 이룩할 수 있으나 이는 건강과 행복을 위태롭게 하는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기술은 평가를 받고 현행 방법은 재검토를 받을 필요가 있다. 생태계와 농업의 불완전한 이해로 배려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원리에서는 예방과 책임이 유기농업의 경영, 개발과 기술선택에 있어서 핵심사항이라고 제시한다. 과학적으로 유기농업이 건강하며 안전하고 생태적으로 건전하다고 보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과학적 지식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실천경험, 쌓인 지식, 전통과 토착기술이 시대별 검증을 받은 정통 해결방안을 내놓게 된다. 유기농업은 적정한 기술을 채택하고 유전공학과 같은 예측할 수 없는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서 심각한 위해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 결정은 투명과 참여과정을 통해 관련자의 가치와 필요성을 반영해야한다.
<글: 신제성(흙살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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