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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문제의 해결을 유기농업에서 찾고 있는 아프리카
흙살림 조회수 396회 14-03-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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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문제의 해결을 유기농업에서 찾고 있는 아프리카
 제3차 아프리카 녹색혁명에 관한 회의가 지난 8월 28~2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었다. 종자와 화학비료 관련 은행과 산업체의 고위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아프리카의 녹색혁명을 위한 행동방안을 토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IFOAM은 이 문제에 깊은 관심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구로서 세계위원회의 이사이면서 Uganda 유기농업운동조직의 조정관인 Moses Kinggundu Muwanga가 IFOAM을 대표하여 의견을 발표하였다.
‘세계의 식량위기는 인간의 여타 문제와 연결고리로 맞물려 있어 이를 해결할 방안을 체계적으로 찾아야 한다. 화학비료에 초점을 맞춘다면 해결할 수가 없게 된다. 화학비료는 생산과정과 구성 성분자체에 상당량의 온실가스(이산화질소)를 방출하여 기후변화에 기여하게 된다. 에너지가격이 상승하면 화학비료의 가격 역시 상승하게 될 것이고 대부분의 생계형 농민이 사용하기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란 요지의 발표였다.     
 최근 발표된 일련의 연구보고서들은 유기농업이 아프리카의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국제농업과학기술평가(IAASTD)기구는 금년 4월 7~14일 남아공에서 세계은행과 FAO가 2004년 의뢰한 사업의 최종보고회의를 개최 하였다. 수백만 명의 가난한 농민의 삶, 건강과 번영을 목표로 한 연구의 핵심내용은 화학비료에 의존한 공장형 농업의 파괴에서 조속히 탈피하는 것이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지역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환경친화적인 현대농법을 채택하는 것이다. 더 많은 식량을 농촌생계와 자연자원의 파괴 없이 생산이 가능하고 지역, 사회와 환경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이 기구는 유전공학과 같은 기술은 식량가격의 급등, 굶주림, 빈곤의 해결책이 안 된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농민, 특히 빈농역할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농업의 패러다임을 요청하고 있다.
 ‘유기농업과 세계식량공급’이란 보고서(2007발간)에서 미시건 대학의 Badgley 등은 유기농업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 유기와 관행 또는 저 투입농법을 비교하는 연구에서 경지의 확대 없이 유기농업으로 일인당 인구를 부양할 만큼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타의 열대지방에서도 아프리카국가의 경우처럼 유기농의 수량이 대부분 관행에 비해 높았다. 두과 피복작물에 의한 질소의 고정량은 현재 사용하는 화학비료량을 대체할 만큼 충분하였다. 이런 결과는 환경에 위해를 가하는 관행농업을 축소시킴으로서 유기농업이 세계의 식량공급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FAO의 유기농업과 식량안보회의(2007. 5)는 식량안보에서 유기농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유기농업이 과학과 전통농법을 융합하게 되면 신 전통식품시스템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유기농업은 농촌지역에서 고용창출로 국가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후변화 완화라는 도전은 지구차원의 환경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북부 에디오피아에서 수행된 Tigray 프로젝트는 한때 토양침식과 굶주림으로 심하게 고통을 받았던 지역에서 소극적인 농업개발을 개혁하는데 성공하였다. 이곳의 생계유지형의 빈농, 연구자, 지역지도자, 농업전문가와 지역발전연구소와 함께 작부체계를 고안해 낸 것이다. 이 체계에서는 지역자재투입,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기초를 두었다. 사업은 높은 수량과 높아진 지하수위, 비옥도향상, 한발피해감소를 가져와 지역농민의 생계개선의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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