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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유기농업 EU가 견인한다
흙살림 조회수 445회 14-03-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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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유기농업 EU가 견인한다
유기농산물의 먼 거리수송은 원리에 맞지 않지만 그 지역에서 생산될 수 없는 상품은 어쩔 수 없이 예외를 두게 된다.  EU의 일부국가는 아프리카와의 오랜 관계에서 언어를 비롯해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오늘에 와서도 열대 유기농산물의 교역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유기인증농산물의 거의 대부분이 북반구의 EU나 선진국시장에서 소비되고 남반구의 생산국에서는 유기인증상품의 인지도가 낮을 뿐 아니라 구매 여건이 형성되지 못해 내수는 미미하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아프리카에서 유기인증을 받은 재배면적은 417,059ha이고 농장수는 175,266개로 이 면적은 전체 경작지의 0.05%에 해당 된다. 국가별 재배면적은 우간다 16만ha, 남아프리카 9만ha, 탄자니아 5만ha, 가나 2.8만ha, 아이보리코스트 2.2만ha, 마다가스카르 1.5만ha, 콩고공화국 1.2만ha, 모로코 0.3만ha, 부키나파소 0.2만ha등이다. 유기농산물로서 채취되는 유기야생식물의 수집은 개발도상국가의 수많은 소규모 농촌가구에게는 경제적으로 크게 기여하는 수입원으로 아프리카에서 인증을 받은 야생종수집면적은 8.3백만ha에 달하며 잠비아가 7.2백만ha로 주요 산출지이고 수단 490,000ha, 케냐 186,000ha이며 간판 야생수집종은 꿀과 아라빅껌이고 기타 그 지역에서 자생하는 장과류, 과일, 약초와 식물 등이다. 의약 및 향료식물을 비롯한 수많은 야생종이 EU에서 상업용으로 거래된다. 이같이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유기상품이 수입국의 유기기준에 맞게 생산되도록 생산자를 지원해주는 민간인증기관인 바이오랜드(Bioland), 데메테르(Demeter), 네춰랜드(Naturland)등이 EU에 주소(籍)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EU규정이나 미국의 유기농계획(NOP)기준에 따라 자체규정을 만들어 규격상품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자재 및 기술지도로 유기인증을 수행하고 해외수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여 유기농산물의 기반정착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유기농산물은 유기규정에 맞게 생산되어도 냉장, 포장 등 수확 후 관리가 시설의 미비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상품의 질이 대체로 낮다. 생산은 영세소농조직을 주축으로 이루어져 공급의 책임성과 신뢰도의 문제가 물량의 확보를 어렵게 하며 이렇게 양이 부족하여 정규적인 수송이 이루어지지 못해 고비용의 물류로 경쟁이 불리하고 더욱이 신선농산물에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유기기준이 수립되어있는 국가는 튀니지아, 이집트, 동부아프리카(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브룬디)국가 등이고 유기인증상품이 국내시장에서 유통되는 이집트, 남아프리카, 우간다, 케냐와 탄자니아 등 국가에서도 내수상품으로서는 매력적이지 못하다. 이집트에서 유기농업이 현재에 이르게 된 성과는 Demeter의 역할이 커서 인증농가는 이익을 보게 되고 2007년 신선채소, 과일과 가공상품의 총수익은 20%까지 상승하게 되었다. 이집트에서 유기농업이 서부사막지대의 소규모농장인 시킴(Sekem)에서 인증을 받은 초본약초의 재배로 시작되어 발전하면서 동명(同名)의 유통회사를 설립해 상품을 보급시키게 되어 현재 4개의 Sekem점포와 일반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Sekem을 이끌고 있는 이부라임 아볼레쉬(Ibrahim Abouleish)는 Sekem을 통해 생산과 유통을 연결시켜 아프리카의 성공한 유기모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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