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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 재생농업 확산에 7억 달러 투입
흙살림 조회수 83회 25-12-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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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USDA), 재생농업 확산에 7억 달러 투입

'토양 건강 회복'으로 농가 생산 비용 절감 기대


미국 농무부(USDA)12 10일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기후 변화 대응을 목표로 하는 '재생 시험 프로그램(Regenerative Pilot Program)'을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브룩 L.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토양 건강과 자연 활력 회복을 위한 이 프로그램에 총 7억 달러(한화 약 9,7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농가들이 친환경 농업 관행을 보다 쉽게 채택하도록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토양 건강 증진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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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임.

 

'토양 건강 회복'에 중점 둔 재생농업

이 프로그램은 재생농업의 핵심인 토양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생농업은 화학 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토양의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상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농법이다.


흙을 살리는 핵심 기술:

최소 경운 또는 무경운: 흙을 갈지 않아 토양 구조를 보존하고 미생물 생태계를 보호.

피복 작물(Cover Cropping): 작물을 수확한 후에도 흙 표면을 덮어 토양 유실을 막고 유기물 함량을 높임

다양한 작물 순환(Crop Rotation): 다양한 작물을 번갈아 심어 토양의 영양 균형을 맞추고 병해충 발생을 억제


토양 건강 증진의 효과:

USDA는 이러한 재생농업 기술이 토양에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와 농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분 보유력 증대: 건강한 토양은 스펀지처럼 물을 잘 저장하여 가뭄에 대한 작물의 저항력을 높이고 관개 비용을 절감한다.

비료 의존도 감소: 토양 내 유기물(탄소) 함량이 높아지면서 토착 미생물이 활성화되어 자연적인 방식으로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화학 비료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탄소 격리: 재생농업 관행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토양 속에 저장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보건부 장관 동석: 식품의 질 개선 강조

이날 발표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함께 참석하여 농업 정책이 단순한 생산성을 넘어 식품의 영양적 가치 향상 및 국민 건강 증진과 직결됨을 시사했다. 이는 토양 건강이 결국 작물의 영양 성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연구 동향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7억 달러 시험 프로그램은 미국 농업이 토양 건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