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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가장 많이 구매하는 농산물은?
흙살림 조회수 584회 19-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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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코앞이네요.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장은 보셨나요? 장바구니에는 무엇을 담으셨습니까?

농촌진흥청은 최근 9년간 설 전 농식품 구매 목록과 구매 방식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설 전 소비자들은 어떤 농식품을 주로 구매했을까요? 제일 많이 구매한 품목(구입액 기준)은 바로 소고기라고 하네요. 지난해 설엔 가구당 24,047원어치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소고기의 경우 갈비와 등심, 양지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갈비 순이라고 하네요.

쇠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명절에 쓰임이 많은 육류와 사과·배 같은 과일은 9년간 한결같이 설 장바구니를 지켰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감귤이 급증(2010년에 비해 120% 증가)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는 것입니다.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등이 큰 인기를 끈 덕분입니다. 또 딸기와 바나나도 명절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음식을 장만하는 풍속도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같은 경우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기에 완제품이나 반제품의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사람들(39%)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나물류는 직접 조리하겠다는 사람들(84%)이 많습니다.

가공농식품의 경우엔 김과 햄, 식용유가 각각 11%로 선두권에 있고, 참기름, 한과, 두부, 홍삼, 견과류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농산물을 구입하는 방법에도 농산물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과일이지만 사과의 경우엔 직거래가 많고, 배는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는 정육점과 같은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명절을 맞이하는 풍경이 앞으로 또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