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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서 흙살림 고급 퇴비 제조
흙살림 조회수 562회 15-01-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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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퇴비(균배양체)와 액비. 이제는 한국을 넘어 중국과 필리핀이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동안 이태근 회장과 박동윤 농자재사업부 본부장, 류훈희 유기농연구소 연구개발팀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중국 방문 목적은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흙살림 퇴비와 액비를 현지에서 제조하여, 농가에 보급. 효과를 검증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류훈희 팀장이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원료로 퇴비를 혼합하였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최종 품질 검사를 진행하였다. 
 
흙살림에서 지난 23년간 쌓은 제조 기술로 현지 수급 가능한 원료를 이용해 배합비를 조정하였으며, 제조공정도 직접 관할하였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매우 양질의 고급 미생물퇴비가 만들어졌으며, 높은 유기물 및 양분 함량과 다양한 유용미생물이 증식하여 분포되어 있는 것을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최종 만들어진 퇴비는 중국 광동성 수광시에 있는 시설하우스에 적용돼 시험 예정이며, 대상 작물은 고추, 오이, 토마토, 가지 등이다. 내년 상반기동안 재배 시험이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확대 적용될 것이다.
흙살림 퇴비외에 액비도 현지 재배시험에 적용되며,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흙살림 액비세트와 최대한 유사하게 원료를 구성하였으며, 퇴비와 같이 수광시 시설하우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아직 우리나라처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나 생산, 유통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으로 일부 대도시 및 중산층 이상에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은 화학비료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높아 시설하우스의 경우 토양 물리성이나 유용생물상이 안 좋은 상태로, 이로 인해 수확량이 한계에 부딪혀 있다. 토양을 살려야 이를 극복할 수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기술력으로 생산된 퇴비나 액비로 키운 농산물은 음식물에 대한 안전성이 높지 않은 중국 내에서 기능성 안전 농산물로 소비가 원활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번 중국내 흙살림 퇴비와 액비 적용 시험은 ㈜노루홀딩스와 ㈜흙살림이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내 업체인 한유에서 제조에 도움을 주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향 후 흙살림이 생산한 자재나 기술력이 접목된 자재를 중국 현지에 추가 적용하는 것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흙살림 균배양체의 사용이 토양 물리성 개선과 유용미생물 투입 효과로 토양병 발생을 유발하는 병원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인정받아 국외 수출 및 퇴비 제조 기술 전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몇해 전부터 바나나 재배에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파나마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토양에 서식하는 곰팡이(Fusarium oxysporum)가 일으키는 병으로 바나나 에이즈라고도 불리는데 뿌리로 침입하여 식물 전체를 말려 죽인다. 일반 농약으로 완벽한 방제가 힘들며, 수출 바나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이 매우 취약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필리핀의 경우 바나나 재배가 매우 넓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생산량에만 급급해 과량의 화학비료에만 의존한 결과 토양내 유용미생물 상이 무너져 토양병에 매우 취약해져 파나마병이 올 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화학적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후약방문 수준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흙살림은 현지 바나나 농장과 협력하여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파나마병 방제 실험을 추진 중에 있다.
Fusarium oxysporum에 대해 흙살림균배양체에 있는 다수의 유용미생물 중 특이종이 항균력을 나타낸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에 필리핀 바나나 농장에 흙살림 균배양체를 적용하여 실제 효과가 높은지 알아볼 예정이며, 나아가 미부숙 축분 퇴비 사용으로 2차 피해를 보고 있는 현지 사정을 개선해 주기위해 중국에서 실시한 바와 같이 현지에서 수급 가능한 유기질 원료로 고급 퇴비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도 전수해 줄 예정이다. 필리핀 프로젝트 역시 유기물과 유용미생물을 투입하여 땅을 살려야 작물도 잘 자라고 병해충도 이겨낸다는 기본 개념으로 시작되었으며, 내년 1월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