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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발하는 흙살림 순환농법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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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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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연구소의 순환농법이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흙살림연구소는 20여 년 전부터 자연적인 순환방법 속에서 음식물찌꺼기 문제를 풀고자 연구해왔고 그 결과물이 흙살림 순환농법이다. 음식물찌꺼기는 2012년 전국적으로 종량제가 확대 실시되었고, 2013년도엔 해양배출도 금지되면서 그 문제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하루동안 쏟아지는 음식물찌꺼기의 양만 해도 3만톤을 넘어선다. 이렇게 쏟아지는 음식물찌꺼기 중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30%를 웃돈다. 따라서 공동주택의 음식물찌꺼기를 자원으로 순환해 활용할 수만 있다면 주거단지가 쾌적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환경에 대한 의식도 고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음식물찌꺼기의 자원화는 퇴비나 에너지로 가능한데, 퇴비의 경우엔 자체 유통도 가능하거니와 이를 이용한 공동텃밭 등을 구성해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2015년 부터는 흙살림이 실제 이렇게 음식물찌꺼기로 만든 퇴비를 이용해 수서, 군포, 수원 등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텃밭을 통한 자족형 마을공동체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흙살림연구소가 확립한 순환농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도시지역에서 정성껏 분리수거된 음식물찌꺼기를 가축사육장으로 운반한다. 운반된 음식물찌꺼기는 간단한 이물질 분리를 거친 후 상태가 안 좋은 것은 필요에 따라 열 처리 등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한 후 가축의 사료로 직접 활용하고, 일부는 축사바닥의 왕겨 등과 혼합한다. 축사바닥의 퇴비는 몇 개월에 한 번씩 수거하여 지렁이 사육장으로 옮긴다. 지렁이를 이용하여 완숙퇴비를 만든 후 지렁이는 다시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어진다. 최종적으로 남은 퇴비는 유기농 논과 밭에 사용되어져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논밭으로 환원된 퇴비에 의해 재배된 농산물과 가축사육에 의해 생산된 고기는 계란 등과 함께 음식물찌꺼기를 배출한 가정으로 공급한다. 이것이 바로 흙살림연구소가 주장하는 흙살림순환농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