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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방재일월기-온 밤 내내 소쩍새가 우는 것은
2014년 03월 25일
삼방재일월기 온 밤 내내 소쩍새가 우는 것은 하루 농장일을 마친 저녁 밤중에 종종 마루에 나앉으면 풀벌레 우는 소리로 마당이 가득하다. 찌륵찌르르 삐이비삐입 쩌저쩌쩌 쓰르르쓰르르...말과 글로 흉내낼 수 없는 수많은 소리가 실타래처럼 얽이며 들려온다. 끊어지지 않는다. 저마다 여기 이곳에 살아가고있음을 알린다. 계절이 깊어지면서...
삼방재일월기-벼가 좋더라
벼가 좋더라 우렁이농법 5월 하순 모내기 이후로도 줄곧 밭일이 계속됐다. 심고, 캐고, 말뚝 박고, 줄 매고, 두둑 만들고, 물 주고, 비닐 씌우고, 부직포 덮고, 거름 뿌리고, 풀 뽑는 등 무던히 밭일을 했다. 그에 비하면 논 농사일은 물 관리외에는 논에 들어갈 일이 없었다. 제초 걱정은 논에 넣은 우렁이를 믿고 걱정은 내려놓...
삼방재일월기-녹음방초가
삼방재일월기 녹음방초가(綠陰芳草歌)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침이면 새롭게 피어나던 봄꽃들이 지고 풀씨가 바람결에 날리기 시작하면 여름이 다가온다. 그 중 할미꽃이 보여주는 봄꽃의 생은 과연 ‘할미’라는 이름다운데, 봄날 내내 얼굴 크고 키 작은 처녀인 게 부끄러워 고개 숙이고 지내더니 6월이 ...
[삼방재일월기1]온 몸으로 느끼는 삼방리 농장의 봄
온 몸으로 느끼는 삼방리 농장의 봄 흙살림 신문에 농업?농촌과 관련 다양한 글을 연재하시던 정혁기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부소장께서 지난 3월부터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 위치한 흙살림 유기 토종농장에서 농사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앞으로 이곳 삼방리 농장에서 봄부터 겨울까지 이곳에서 일어나는 농사와 자연 이야기, 계절의 흐름과 함께 변화해가는 주변 산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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